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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은행·카드주 강세...인플레발 고금리 장기화가 '호재'

입력 2026-05-19 07:41:32 | 수정 2026-05-19 07:41:2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에서 은행과 카드업체 주가가 18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은행과 카드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은행 대장주인 JP모건체이스는 0.98%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85%, HSBC홀딩스는 1.98%, 웰스파고는 1.29% 각각 오르면서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카드주도 크게 올랐다. 비자는 2.12%, 마스터카드는 2.35% 각각 뛰었다. 비자는 3일째 랠리다.

이처럼 은행과 카드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고금리의 장기화는 금융기관이 높은 예대마진을 유지할 수 있어 이익의 극대화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나스닥시장의 반도체 등 기술주가 하락 압력에 직면하면서 대표적 가치주이자 고금리 수혜주인 은행과 카드섹터로 월가의 투자자금이 순환매되고 있는 점도 모멘텀이 됐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급등하는 등 물가 압력이 다시 거세지면서 새로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 하에서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되거나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소비자신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은행과 카드사에 호재가 되고 있다. 연준의 이달 초순 발표에 의하면 3월 미국 소비자신용(대출)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가계의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출이 늘어났다는 것은 은행과 카드사의 가장 핵심 수익원인 '이자 자산' 규모 자체가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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