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에너지업체인 유니퍼(UNIPER)가 민영화 발표에 힘입어 19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독일 최대 에너지업체인 유니퍼(UNIPER)가 민영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했다.
1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유니퍼는 11.86% 오른 48.10 유로에 마감했다.
독일 정부는 이날 지난 2022년 유럽 에너지 위기 당시 135억 유로(약 157억 달러)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했던 에너지 기업 유니퍼를 다시 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정부는 유니퍼 지분의 99.12%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최대 '25%+1주(거부권 확보 수준)'까지 축소하기 위한 잠재적 구매자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시장은 이를 유니퍼가 정상적인 민간 상장 기업으로 귀환하는 강력한 신호로 받아들였고, 기관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니퍼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한 것도 펀더멘털의 안정성을 보여주면서 주가에 호재가 됐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유니퍼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클 루이스 CEO는 "회사가 더 안정적이고 회복력이 있으며 전략적으로 명확히 자리 잡았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사업 구조와 강력한 재무 상태를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유니퍼는 21일 배당락일(Ex-Dividend Date)을 앞두고 있다. 주당 0.72 유로의 현금 배당이 확정되면서, 배당 수익을 노린 단기 투자 자금도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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