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경기 연속 침묵을 깨는 안타를 때렸다. 5경기 만에 친 안타가 시즌 첫 타점을 올리는 쐐기 적시타였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후 무안타 침묵이 이어지다 5경기 만에 시즌 두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053에서 0.087(23타수 2안타)로 올라갔다. 또한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 출루해 시즌 7경기 만에 처음 멀티 출루도 했다.
마이애미전에서 5경기 만에 안타를 치며 시즌 첫 타점도 올린 김하성.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김하성은 세번째 타석까지는 잠잠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 4회초 투수 땅볼, 6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수비에서는 수비 실책도 범했다. 1사 1루에서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의 땅볼을 잡지 못하는 포구 실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김하성의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김하성은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는데, 나름 의미 있는 볼넷이었다. 4-4로 팽팽히 맞선 2사 2루에서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1, 2루 찬스를 이어간 것이 대량 득점의 발판이 됐다. 다음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마우리시오 듀본의 1타점 적시타와 맷 올슨의 2타점 적시타가 잇따랐다. 김하성은 올슨의 안타 때 득점을 올렸고, 애틀랜타는 3점을 뽑아 7-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기분좋은 볼넷과 득점이 다음 타석 안타를 불렀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한 번 더 타석이 돌아온 김하성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5경기 만의 안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결국 8-4로 재역전승, 전날 마이애미에 당했던 0-12 완패를 설욕했다. 애틀랜타는 33승 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고, 마이애미는 22승 27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