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정원오·오세훈, 서울 전세난 공방..."약속 안지켜" vs "박원순이 주범"

입력 2026-05-20 15:49:57 | 수정 2026-05-20 15:51:49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열린 순차 토론회에서 서울 부동산 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서울의 전월세난이 오 후보가 공급 공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폈고,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공급에 제초제를 뿌리고 간 탓이라고 맞받았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순차 토론회에서 전월세난 원인을 두고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공약을 지켰으면 전월세 주거난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0./사진=연합뉴스



그 이유로는 "오 후보가 2021년 지방선거 당시 5년 안에 36만호 공급, 2021년 9월 매년 8만호 주거 제공을 약속했지만 2022∼2024년까지 매년 착공 기준으로 3만9000호 정도밖에 공급이 안 됐다"며 "오 후보 약속인 8만 호의 절반도 안 되는 공급이 이뤄진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서울의 아파트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공급을 빠르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서울의 아파트 공급을)8만7000가구를 2027년까지 공급하겠다"며 "매입임대가 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2027년까지 2만 호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오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 부동산 공급 정책에 대해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재개발·재건축 구역 389곳을 해제한 것은 결정적 패착"이라며 "서울시민 주거난을 가중한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0./사진=연합뉴스



그는 "전임 시장이 씨앗을 뿌려 놓고 갔는데 싹이 올라오는 걸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간 것"이라며 "다시 제초제를 없애고 씨 뿌리는 데 5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이 순항하던 정비 사업이 전부 멈춰 서게 됐고,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됐다"며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정비 사업을 몹시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계속 벤치마킹해서 싱크로율 80~90%에 이르는 주택 정책"이라며 "말로만 오세훈보다 더 빨리하겠다고 강변하지 말고 후보 시절에 한번 해결해보라고 여러 번 촉구하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