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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3조 매도 폭탄에 코스피 7200선 턱걸이…코스닥은 2%대 털썩

입력 2026-05-20 16:05:05 | 수정 2026-05-20 16:04:59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하며 72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하며 72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1포인트(0.86%) 내린 7208.9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7053.84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조9293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42억원, 1조1117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7.50%)와 HD현대중공업(6.35%)이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18%)와 SK스퀘어(0.88%)도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43%), LG에너지솔루션(-3.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8%), 현대차(-1.99%), 삼성전자우(-1.66%)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및 환율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결렬 여파로 약세가 전개됐다"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채 금리 상승과 환율 레벨업에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며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9포인트(2.61%) 급락한 1056.07로 장을 마감하며 코스피 대비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10억원, 57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0.90%)과 리노공업(0.62%)을 제외하고 짙은 파란불을 켰다. 에이비엘바이오(-5.09%), 코오롱티슈진(-5.07%), 삼천당제약(-5.06%), 레인보우로보틱스(-4.20%), HLB(-3.84%), 에코프로비엠(-3.12%), 에코프로(-2.38%), 알테오젠(-1.91%) 등이 줄줄이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내린 1506.8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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