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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도시정비 ‘6조 클럽’ 올라

입력 2026-05-26 09:43:21 | 수정 2026-05-26 09:43:18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서울 핵심 정비사업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3구역까지 연이어 확보하면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조합원 3988명 가운데 262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332명이 찬성표를 던져 8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조5610억 원 규모로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사업 완료 이후에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시장 내 연속성을 강화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해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197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 ‘압구정 현대’ 브랜드 상징성을 다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OWN THE ONE’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기존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과 미래형 주거 가치를 결합한 하이엔드 단지 조성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도시정비 수주 실적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압구정3구역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6조6474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연초 제시한 연간 도시정비 수주 목표는 12조 원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사업성 불확실성과 공사비 부담 등을 고려해 핵심 사업지 중심 선별 수주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현대건설 역시 강남권 대형 정비사업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확대하는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최고 수준 품질과 상품성을 기반으로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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