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한온시스템이 2030년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며 체질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대규모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다.
한온시스템_2026 글로벌 경영전략혁신회의./사진=한온시스템 제공
한온시스템은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글로벌 본사 및 지역본부(RBG) 리더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글로벌 경영전략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략 회의로, 2030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을 글로벌 전사 차원에서 공유하고 실행 과제를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효율과 주행 성능, 차량 안전성이 모두 열관리 기술에 직결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요구 수준도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회의에서 ‘Win Now, Lead 2030’ 전략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매출 14조7000억 원, 영업이익률 9%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현재 약 13%에서 15% 수준으로 확대해 글로벌 2위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원가 혁신, 사업 확장을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SDV 시대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차세대 열관리 기술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Cost Innovation CFT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구매 구조 효율화를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확대 흐름 속에서 핵심 부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플랫폼 통합과 전장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열관리 솔루션의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회의에서는 HAP(미주·아시아), 유럽, 중국 등 주요 지역본부가 각각 성장 전략과 고객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글로벌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전략도 구체화됐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변화와 혁신은 더 이상 계획이 아닌 실행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조직 간 협업을 기반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한온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