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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서울 유세 나선 장동혁...'한강 벨트' 누비며 '중도 표심' 집중 공략

입력 2026-05-26 15:55:57 | 수정 2026-05-26 15:55:52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이 26일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서울 한강벨트를 훓으며 선거 유세에 나섰다. 지방선거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만큼, 최대 승부처 서울 표심을 집중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을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과 강서구 남부 골목 시장을 연이어 찾아 도보 유세를 진행한다. 다만 그동안 당 노선 등을 두고 장 위원장과 각을 세워 온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함께하지 않았다.

유세차에 오른 장 위원장은 성동구청장을 지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구청장을 할 때 그렇게 잘했다고 자랑을 하더니 떠난 자리를 보니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며 "이재명이 찍어서 보낸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따라 하다가 서울시를 다 거덜 낼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앞에서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와 박중화 서울시의원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6./사진=연합뉴스



반면 자당 오 후보에 대해서는 "그런데 우리 오 후보는 정 후보와 비교하니 안 해도 너무 안 했다"며 "일단 술 먹고 사람 패는 거 안 했다. 경찰 패는 것도 안 했다. 그리고 창피하니까 5·18 핑계 대는 것도 안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오 후보는 능력으로 충분히 인정받지 않았나"라며 "서울시의 발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오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저질 장사치'라고 비난한 것을 겨냥, "커피 한 잔의 자유마저 뺏으려는 이 무도한 정권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스타벅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자가 국민의 자유를 빼앗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포정치를 하는 이재명에 밀려서 여기서 물러선다면 지방선거가 끝나면 숨 쉴 자유마저 빼앗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5.26 [공동쥐재]./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자기들의 오만함과 더러움은 보지 못하고 국민만 갈라쳐서 겁박하고 자유를 억압하고, 국민 주머니만 털어가는 저 썩은 민주당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여러분, 꼭 투표장으로 가서 민주당을 심판해 주시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 장 대표 외에 중·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인 최수진 의원과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 등이 함께했다. 장 위원장은 이후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오 후보는 장 대표와 합동 유세에 나서지 않은 채 서울 종로·은평구에서 별도로 유세 일정을 수행 중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함께 유세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략적 역할 분담이 매우 중요한 선거 전략"이라며 "어차피 지방선거는 생활 행정을 다루는 지자체 행정과 의회 구성을 목표로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굳이 중앙당이 개입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아 도보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6 [공동취재]/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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