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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가능성 '점증'..."일론 머스크 합병 관련 논의"

입력 2026-05-27 07:50:44 | 수정 2026-05-27 07:50:3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6월 상장을 밀어붙이면서 그의 궁극적인 목표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라는 이야기가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CNBC는 2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동료들과 두 회사를 합병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이미 엔지니어를 공유하고 있으며, 전력과 연산 제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인공지능 회사 xAI와 합병하면서 민간 시장에서 1조2,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6,000억 달러 수준이다.

CNBC는 테슬라의 많은 직원이 스페이스X와의 합병이 언젠가 일어날 것으로 오랫동안 예상해왔으며, 이 주제가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계약을 기반으로 로켓을 발사하는 업체와 전기차 제조업체는 겉보기에는 공통점이 많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두 회사 모두 AI와 AI 인프라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인재와 컴퓨팅 자원에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올해 1분기 101억 달러 자본 지출의 4분의 3 이상이 AI와 관련되어 있으며, 테슬라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자본 지출이 약 세 배 증가해 25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씨오리 벤처스(Theory Ventures)의 벤처 투자자이자 전직 엔지니어인 토마스 퉁구즈는 "테슬라는 전력, 냉각, 지연, 신뢰성, 비용에 엄격한 제한이 있는 움직이는 차량 내부에서 강력한 AI 시스템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궤도에서의 연산을 고려해야 하는데, 방사선, 열 사이클링, 발사 질량, 전력 생산, 열 방출 등이 모두 설계 제약이 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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