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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들, 소프트웨어주서 돈 빼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

입력 2026-05-27 09:01:01 | 수정 2026-05-27 09:00:5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헤지펀드들이 소프트웨어 업종을 팔고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헤지펀드들이 소프트웨어 업종을 팔고 반도체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총 4조6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1050여개 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가장 집중적으로 매수한 반도체 종목은 장비와 메모리, 맞춤형 칩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도체 장비주의 경우 램리서치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ASML홀딩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메모리 및 맞춤혐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벨 테크놀로지, AMD를 주로 매수했다.

하지만 부동의 '탑픽'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와 파운드리 대장인 TSMC였다.

이에따라 헤지펀드들의 반도체 주식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10%로 치솟은 반면 소프트웨어주 비중은 2019년 이후 최저인 6%로 떨어졌다.

AI 서비스를 만들려면 엔비디아의 AI 칩(GPU)이나 ASML, 램리서치 같은 기업의 반도체 장비가 필수적이다. 이 기업들은 현재 주문이 밀려 올해 생산량이 이미 '매진' 상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와 인프라 구축에 전대미문의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이 거대한 자금이 가장 먼저 흘러 들어가는 반도체와 하드웨어 공급망을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AI 수혜처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너무 급등하자 헤지펀드들은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도 병행하고 있다.

반면 인간을 대신해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는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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