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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센터 ‘온습도 AI 관제’ 구축…혹서기 안전·콜드체인 동시 강화

입력 2026-05-27 11:13:09 | 수정 2026-05-27 11:13:03
이용현 기자 | hiyori0824@mediapen.com
[미디어펜=이용현 기자]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과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동탄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로이스 온도(LoIS OnDo)' 관제 화면을 CJ대한통운 직원들이 바라보면서 물류센터 내부 온도, 습도를 체크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웹 기반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개발해 전국 40개 물류센터에 적용해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로이스 온도는 현장 곳곳에 설치된 무선 센서, 데이터 수집용 게이트웨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웹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센서를 통해 수집된 온습도 데이터는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전송된다.

올해 이른 폭염이 예고되면서 물류업계 전반에서는 작업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는 구조 특성상 온도 편차가 크고 작업 강도가 높아 여름철 온열질환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스템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체감온도 자동 산출’ 기능을 갖춘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체감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즉시 위험 상황을 알림으로 전달해 작업 중단이나 휴식 조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산업안전 기준과도 맞물리며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콜드체인 물류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크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신선식품, 주류 등 온도 민감도가 높은 상품은 보관 환경의 안정성이 핵심인데, 해당 시스템은 영하 30도부터 영상 70도까지 측정이 가능해 다양한 물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물류센터 내부의 출입구, 중앙부, 저장 구역 등 위치별 온도 편차를 정밀하게 분석해 취약 지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기존 대비 정밀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평가다.

통신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데이터 일시 저장 및 재전송 기능을 적용해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에도 정보 손실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수신율 99%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물류센터 운영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안전·품질 관리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물류 최적화 기술과 결합될 경우 향후 스마트 물류센터 고도화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해당 시스템을 물류센터뿐 아니라 택배 허브와 서브터미널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150개 이상 거점으로 시스템을 확장해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현장의 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로이스 온도를 내년까지 물류센터, 택배 허브·서브터미널 등 150곳 이상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로이스 온도가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술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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