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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원오 단톡방 '고가차도 사고 호재' 언급에 "민주당의 민낯"

입력 2026-05-27 13:19:48 | 수정 2026-05-27 13:19:42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7일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여 앞두고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와 관련해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 단체 채팅방에서 이번 사고를 '호재'라고 한 데 대해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당대표)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며 "남은 철거 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7./사진=연합뉴스



장 위원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는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깊이 애도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만 주재하면서 사고 전 계획했던 부산·강원·호남 등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날 장 위원장은 서울 유세를 중단하고 사고 현장을 찾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날 정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것으로 보이는 단체 채팅방에서 이번 사고를 '호재'라고 한 데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민수 공동선대위원장(최고위원)은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지자) 단톡방에서는 또다시 참사를 정쟁으로 이용하려 했던 정황이 발생했다"며 "국민이 목숨을 잃어도 애도와 슬픔이 먼저가 아니라 정쟁으로 쓸만한 소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목숨마저 정쟁으로 이용하는 민주당식 정치,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상실한 오직 권력에 미친 광기일 뿐"이라며 "다가오는 지방선거 국민의힘을 선택하는 일이 국민 목숨을 존중받는 길,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페이스북에 "사람의 죽음 앞에서도 '호재'를 운운한 비정한 정치,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잃었는가"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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