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의 의료보험 처방 목록 복귀에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비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 주가가 젭바운드 등 비만치료제의 의료보험 처방 목록 복귀에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라이 릴리는 4.05% 오른 1126.80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날 미국의 거대 의료보장 관리업체인 CVS케어마크는 일라이 릴리의 핵심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Zepbound)를 처방 집행 목록에 다시 복귀시켰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차세대 경구용 비만 치료 신약인 파운다요(Foundayo)도 처방 목록에 추가됐다.
이에따라 일라이 일리의 미국 내 비만치료제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되었다. 미국 최대 약국체인망을 보유한 CVS가 일라이 릴리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회사는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얻게 되었다.
건강보험 처방 목록 진입 전엔 환자들이 보험 적용이 안 되어 일라이 릴리 비만약을 확보하려면 약 1,000달러 넘는 돈을 내야했다.
하지만 처방 목록에 들어가면서 CVS 보험을 가진 환자는 본인 부담금만 내면 되므로, 한 달에 단돈 수십 달러로 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환자 입장에서는 일라이 릴리 비만약 구매 장벽이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
일라이 릴리 주가가 급등하자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도 2.15% 상승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