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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조선·건설기계 인력난 푼다…지역 청년 350명 실무 육성

입력 2026-05-29 15:25:35 | 수정 2026-05-29 15:25:23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HD현대가 정부 기관과 손잡고 미래 제조업 현장을 책임질 지역 인재 350명을 직접 양성한다.

HD현대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프로젝트인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청년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지역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사진=HD현대 제공



이에 따라 HD현대는 울산과 영암, 대구 등 그룹의 주요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인 조선 및 건설기계 분야의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최근 국내 조선 및 중장비 등 전통 제조업계는 수주 호황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현장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직접 나서 지역 청년들을 전문 기술 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은 하위 협력사들의 고질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 국내 제조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밸류체인 방어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오는 6월부터 울산과 영암에서 총 300명의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선박 설계 및 생산 현장 실무를 가르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필드 테크니션' 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조선공학 기초부터 용접, 배관, 취부 등 전통 기술은 물론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등 첨단 직무 역량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건설기계 부문인 HD현대건설기계는 경북대, 영남이공대와 산학 컨소시엄을 맺고 '하이씨드(HI-CEED)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대구·경북 지역 인재 50명을 선발해 스마트 친환경 건설기계 동향, 3D 모델링, 산업용 로봇 조작, 엔진·유압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팩토리 실무를 교육할 예정이다.

나아가 HD현대는 교육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주요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취업 설명회를 주관할 계획이다.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검증된 우수 인재를 수급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사업 취지에 공감해 전사적 차원에서 동참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청년 고용 창출과 협력사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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