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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델 폭등에 서버테마 '훨훨'...HPE·IBM·슈퍼마이크로 급등

입력 2026-05-30 05:21:31 | 수정 2026-05-30 05:21:1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서버업체인 델테크놀로지가 압도적인 실적과 가이던스로 주가가 폭등하자 IBM 등 다른 서버업체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서버업체인 델테크놀로지가 압도적인 실적과 가이던스로 주가가 폭등하자 다른 서버업체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델 테크놀로지는 29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 실적을 발표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2.76% 오른 420.91 달러에 마감했다.

델의 2027 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은 놀라웠다. 매출은 438억4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86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354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94 달러를 아득히 초과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8%,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보다 65% 높았다. AI 최적화 서버 매출은 161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57% 폭증했다.

델은 이번 분기에만 244억 달러의 AI 서버 신규 주문을 받았으며, 아직 출하되지 않고 밀려 있는 AI 백로그(수주 잔고)가 51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델은 올해 연간 총 매출 전망치를1,380억~1,420억 달러에서 1,650억~1,690억 달러로 무려 270억 달러 가까이 높여 잡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1,422억 달러)보다 훨씬 많다.

델이 압도적 실적으로 주가가 폭등하자 다른  서버업체 주가도 치솟았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12.70%,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11.66% 뛰었다.

금융권이나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초고성능 슈퍼컴퓨터급 서버인 '메인프레임(Mainframe)' 시장의 강자인 IBM도  12.71% 폭등했다.

웨드부시증권의 수석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델의 실적에 대해 "AI 혁명의 제2, 제3의 파생 수요가 본격화되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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