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 실적이 촉발한 소프트웨어주의 시세 분출이 29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졌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가 촉발한 소프트웨어주의 시세 분출이 이틀째 이어졌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대장인 마이크로소프트는 5.45% 뛰면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활은 소프트웨어주 전반에 매수세를 일으켰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9.21%, 오라클은 10.84% 각각 치솟았다. 세일즈포스는 8.47%, 서비스나우는 14.38% 각각 폭등했다.
보안소프트웨어주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9.28%,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는 8.94% 각각 급등했다. 데이터독은 9.82%, 어도비는 7.36%, 인튜이트는 5.92% 각각 뛰었다.
소프트웨어주의 이틀 연속 랠리를 촉발한 스노우플레이크는 6.84% 올랐다. 전날 놀라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36% 넘게 폭등했고, 이는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급등을 추동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이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파괴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했다.
올해 들어 월가에서는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기존 소프트웨어 업종을 대체할 것이라는 이른바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공포가 지배적이었다. 스노우플레이크 실적은 AI가 소프트웨어 기업의 밥그릇을 뺏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증명한 것으로 평가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장이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AI의 위협을 오판했다"면서, 특히 서비스나우에 대해 "그들보다 기업 워크플로우를 더 잘 아는 곳은 없으며, 그들의 AI 에이전트는 완벽히 최적화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초부터 반도체 종목들이 급등하는 동안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주가가 15~20% 이상 밀려 수년 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저가 메리트도 부각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