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인공지능(AI) 혁명이 2000년대 닷컴 혁명보다 50배 더 크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와 인터뷰에서 "AI 혁명은 2000년대 닷컴 붐을 능가할 것"이라면서 "인류가 경험한 가장 큰 기술 혁명이며 깨달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것이 닷컴보다 10배, 아마도 50배 더 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혁명이 초기 단계여서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다.
손 회장은 과거 대공황과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에 따른 증시 폭락을 언급하면서 "항상 조정은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역사를 보면, 전자와 자동차 산업은 1929년에 붕괴했지만 그 후 100년 동안 계속 상승했다. 따라서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나에게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손 회장은 지난달 29일, 프랑스에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87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는 유럽에서 가장 큰 AI 인프라 투자로, 2031년까지 프랑스 북부 오드드프랑스 지역(덩케르크, 보스켈, 부셰인)에 3.1G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오픈AI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손 회장은 "그룹 순자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므로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암(Arm)은 소프트뱅크그룹 순자산 가치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보유 자산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