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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레이저광학 코히러언트, 젠슨 황 한마디에 17% 급등

입력 2026-06-03 07:01:17 | 수정 2026-06-03 07:01:1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광트랜시버' 부품 공급업체인 코히어런트(Coherent)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2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코히어런트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빛의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광트랜시버' 부품 공급업체인 코히어런트(Coherent)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주가가 폭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코히어런트는 17.63% 치솟은 426.89 달러에 마감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초대형 AI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AI 칩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초고속 광연결(Optical Connectivity)' 수요가 엄청나게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코히어런트는 이 광연결에 필요한 핵심 하드웨어(광트랜시버 및 인터커넥트)를 만드는 대표 기업이다. AI 대장주의 수장이 이 분야의 중요성을 직접 거론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코히어런트에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매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에 다시 주목했다.

코히어런트 경영진은 이미 "AI용 광트랜시버 주문이 2028년까지 꽉 차 있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실적 기대감을 자극했다. 

AI 구동에는 수만 개의 엔비디아 AI 칩(GPU)이 필요하다. 이 칩들이 서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기존의 구리선(전기 신호)으로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열이 많이 난다. 코히어런트는 이 구리선 대신 '빛(광케이블)'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광트랜시버'라는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엔비디아 칩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고속도로 표지판과 하이패스' 같은 역할을 이 회사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날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가 32% 넘게 폭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젠슨 황은 "컴퓨팅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분해해 데이터 센터 전체에 분산시키려면 필요한 것이 연결성이다. 그것이 마벨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라면서 "마벨 테크놀로지는 다음 1조 달러 기업"이라고 말했다.

AI를 구동하려면 엔비디아의 GPU 같은 고성능 칩 수천, 수만 개가 동시에 연결되어야 한다. 마벨은 이 칩들이 병목 현상 없이 빛의 속도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광통신 네트워킹 칩(DSP)과 스위치 칩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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