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마벨의 맷 머피 CEO 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급등했던 이른바 '황 편애주'의 등락이 갈렸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마벨 테크놀로지그룹은 3.73% 뛴 301.65 달러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 32% 넘게 폭등하는 등 최근 5일 연속 치솟았다.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행사에서 맷 머피 마벨 테크놀로지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컴퓨팅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분해해 데이터 센터 전체에 분산시키려면 필요한 것이 연결성이다. 그것이 마벨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라면서 "마벨 테크놀로지는 다음 1조 달러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는 컴퓨팅을 분산·분해하여 거대한 클러스터 전체에서 실행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체 컴퓨팅, 전체 메모리, 전체 대역폭을 집계할 수 있었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연결성"이라고 강조했다.
마벨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5G 통신망, 자동차 시스템 등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을 설계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같은날 황 CEO가 광학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업체인 코히어런트는 17.63%, 루멘텀 홀딩스는 13.72% 각각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이들 기업에 각각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황은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광학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AI 칩과 서버, 랙 간에 막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려면 전통적인 구리선 연결로는 한계가 있으며, 빛을 이용한 광학 연결 및 포토닉스(Photonics)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코히어런트는 2.22%, 루멘텀 홀딩스는 8.86% 각각 하락했다. 그동안의 폭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