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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김하성·김혜성, 한국인 선수 3명 2026 MLB 올스타 후보 포함

입력 2026-06-04 07:53:51 | 수정 2026-06-04 07:53:4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LA 다저스) 등 3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2026 MLB 올스타 투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올스타 후보 명단을 공개하고 팬 투표 시작을 알렸다.

올스타 후보는 30개 구단이 각자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각 한 명씩(외야는 3명씩) 후보를 내놓는다. 여기에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고, 김하성과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와 2루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올스타 무대를 밟은 선수는 없다.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 팬 투표 후보에 오른 (왼쪽부터)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사진=각 소속 구단 SNS



각 소속 구단에서 올스타 후보로 밀기는 했지만 이정후 외에 김하성과 김혜성의 올 시즌 상황은 좋지 않다.

이정후는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199타수 61안타) 3홈런 20타점 23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5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 후보가 되기에 무난한 성적이다. 특히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고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5안타를 몰아치기도 해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거가 된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졌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후에는 13경기에서 타율 0.089(45타수 4안타)의 민망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워낙 타격이 침체돼 결장도 잦다. 올스타 득표보다는 마이너리그 강등이나 팀 퇴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김혜성은 현재 메이저리그 무대에 없다. 43경기에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 0.651을 기록한 김혜성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지난달 3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올스타 후보로서 득표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태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올스타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2019년 류현진(당시 LA 다저스) 등 4명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1차 투표는 오는 26일까지 MLB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각 리그 포지션별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2명(외야는 6명)이 2차 투표에 오른다.

2차 투표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돼 포지션별 최다 득표 선수가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단, 1차 투표에서 양대 리그 최다 득표를 한 선수는 2차 투표 없이 바로 올스타로 확정돼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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