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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타격 '미쳤다'…4안타로 개인 최다 12경기 연속 안타, 타율 0.322로 MLB 4위

입력 2026-06-05 07:20:44 | 수정 2026-06-05 07:20:3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MLB) 개인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세웠고, MLB 전체 타율 4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2(208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가 또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4위로 올라섰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12경기 연속 안타는 이정후가 빅리그로 진출한 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4월 11경기 연속 안타를 친 것이 이전 최다 기록이었다.

타율 0.322가 된 이정후는 현 시점에서 내셔널리그 타율 4위, MLB 전체로도 4위로 올라섰다. 전체 1위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의 타율이 0.336으로 이정후와는 1푼4리 차이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처음부터 달궈졌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2사 1루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콜맨 크로우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지자 브라이스 엘드리치의 안타와 맷 채프먼의 2루타가 이어져 2점을 추가했다. 이정후는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초 무사 2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쳐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이후 채프먼의 적시타 때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4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대량 득점의 도화선이 되는 안타를 때렸다.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폭발해 이 이닝에서만 대거 7점을 몰아냈다. 

이정후는 에렉 하스의 만루홈런 때 3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타자 일순해 2사 1루에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우전 안타를 터뜨려 4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4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4번째이며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처음 5안타를 치기도 했다.

이정후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12-9로 꺾고 2연승울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5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밀워키는 37승 2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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