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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성균관대·GST와 '액침냉각' MOU…AI 인프라 실증 돌입

입력 2026-06-05 16:04:17 | 수정 2026-06-05 16:04:06
김동하 기자 | rlacogk@mediapen.com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에쓰오일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계 및 장비 전문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냉각 기술 상용화 검증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성균관대학교 슈퍼컴퓨팅센터, 장비 전문 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AI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기술 실증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에쓰오일 TS&D센터./사진=에쓰오일 제공



이번 3자 협약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3사는 성균관대 슈퍼컴퓨팅센터 내 고발열 GPU 서버 환경을 활용해 액침냉각유, 전용 냉각 장비, 고성능 컴퓨팅 운영 환경을 연계한 통합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다. 역할 분담에 따라 에쓰오일은 자체 개발한 특수 액침냉각유인 'S-OIL e-쿨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데이터 분석 및 기술 자문을 총괄한다. 성균관대는 실증을 위한 GPU 서버와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며, GST는 액침냉각 장비의 가동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최근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고성능 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공랭식 시스템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략 소비와 발열을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가 식히는 액침냉각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필수적인 열관리 대안으로 부상했다.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는 내연기관 연료 중심의 전통적인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고도의 화학정 안정성을 요구하는 특수유 기반의 액침냉각 솔루션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추세다.

이번 실증의 테스트베드인 성균관대 슈퍼컴퓨팅센터는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의 GPU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의 주요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파트너사인 GST는 반도체 공정용 가스 정화 및 온도 제어 장비 역량을 바탕으로 액침냉각 장비 사업을 신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 협력은 성균관대 슈퍼컴퓨팅센터가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컴퓨팅 자원집중형 인공지능 응용기술개발' 과제와 연계되어 추진된다. 3사는 실제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액침냉각 기술의 냉각 성능과 운영 신뢰성을 검증하며, 관련 연구는 오는 2029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한 통합 실증을 통해 액침냉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생태계 내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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