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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대폭락, 브로드컴 후폭풍...마이크론·인텔·AMD 10%대 추락

입력 2026-06-06 04:44:24 | 수정 2026-06-06 04:44:1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브로드컴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브로드컴 후폭풍이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았다.

메모리, 인공지능(AI), 파운드리, 장비 등 반도체와 관련된 종목은 모두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9분 현재 6.27% 떨어진 204.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2.60%, 샌디스크는 12%, AI 반도체주인 AMD는 10.70%, 인텔은 10.50% 각각 추락했다.

반도체 패닉을 촉발한 브로드컴은 전날 12.59% 폭락한데 이어 이날도 7% 넘게 내려앉았다.

반도체 장비 대표인 ASML은 6%, 램리서치는 8.80%,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는 13%, 퀄컴은 10.38%, 마벨 테크놀로지는 13% 각각 내려꽂혔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파운드리 대장 TSMC는 6.60% 급락했다. 

이처럼 반도체주가 올해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낸 것은 브로드컴에 의해 촉발됐다.

브로드컴은 지난 3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AI칩 매출이 투자자의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폭락했고, 이는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에 매물 폭탄을 몰고왔다.

사비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안슐 샤르마는 CNBC에 "AI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기대치가 생각보다 더 높아졌다고 본다"면서 "비교적 좋은 뉴스조차도 기대치만큼 높지 않으면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업체 주가는 올해 들어 AI발 수요 폭발을 배경으로 폭등하면서 과열 신호를 보냈고, 투자자들은 브로드컴 실적 발표를 신호탄으로 묻지마 매도에 나섰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5월 비농업 고용이 17만2000명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것도 기술주에 악재였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8만명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에 10년물 수익률은 4.5%를 넘어섰고, 30년물 수익률은 5%를 상회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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