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이달 22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자료사진, 마벨 테크놀로지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가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다우존스 지수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증시 마감 직후 마멜 테크놀로지가 기존의 '풀 코퍼레이션(Pool Corp)'을 대체해 이달 22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P500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전 세계 수조 달러 규모의 패시브 펀드, 인덱스 펀드, ETF들이 의무적으로 마벨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 이로 인해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마벨은 최근 AI 붐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고, 지수 편입을 위한 엄격한 누적 흑자 요건을 통과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등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설계하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이다.
엔비디아가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 시장을 지배한다면, 마벨은 그 두뇌들이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연결하는 'AI 네트워크 인프라 반도체'의 숨은 강자이다.
마벨은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확장의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90% 넘게 폭등했다.
마벨은 이날 반도체주 전반의 폭락 여파로 정규장에서는 16.74% 급락한 263.47 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S&P500 지수 편입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4% 넘게 급등했다.
한편 전자제품 위탁 제조업체인 플렉스도 캠벨스 컴퍼니를 대체해 22일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플렉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4.76% 밀렸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2% 넘게 올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