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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멀티히트로 14경기 연속 안타, 시즌 첫 도루도…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 석패

입력 2026-06-07 07:16:40 | 수정 2026-06-07 07:16:24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활약으로 잡은 막판 리드를 못 지키고 연장 끝에 패한 것은 아쉬웠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최다인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14경기로 늘어났다. 시즌 타율은 0.324(216타수 70안타)로 조금 더 높였다.

2안타를 때려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정후는 2회초와 4회초 두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컵스 세번째 투수 제이콥 웹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1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이번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배트와 발로 득점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1-1 균형이 유지되던 9회초 1사 후 이정후가 바뀐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이정후가 엮은 찬스를 살려냈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안타로 3루 진루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득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2-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등판했던 키튼 윈이 2아웃까지 잘 잡은 다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뼈아픈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다. 샌프란시스코가 10회초 무득점에 그친 반면 컵스는 마이클 부시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3-2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마감하고 26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시카고 컵스는 34승 31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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