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번째 멀티히트를 치고 처음 3차례 출루를 했다. 송성문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는 길었던 6연패에서 탈출했다.
송성문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6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송성문(왼쪽)이 7회말 안타를 치고나가 페르민의 역전 투런 홈런 때 득점을 올린 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2안타) 이후 두번째다. 3차례 출루한 것은 처음이다. 0.138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0.194(31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타격 부진에 시달리면서도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송성문은 이날 몸이 풀린 듯 다양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메츠 선발투수 놀란 맥클레인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3회말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송성문.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송성문은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매클레인의 2구째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송성문이 안타를 친 것은 지난달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21알 만이다.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던 송성문은 2사 1, 3루에서 1루주자와 더블 스틸을 시도하려다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송성문은 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후 1루수 쪽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치며 3번째 출루를 한 것이 역전승을 불렀다. 다음 타자 프레디 페르민이 투런홈런을 날려 단번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송성문은 두번째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이 때 잡은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켜 3-2로 승리,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33승 30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메츠는 28승 3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