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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룸’ 2주 째 외화 박스오피스 1위…관객 80만 육박

입력 2026-06-08 10:35:33 | 수정 2026-06-08 10:35:32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백룸’이 2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올여름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룸’은 지난 7일까지 개봉 12일간 누적 관객 수 79만 9636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외화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젠지(Gen Z)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가 꼽힌다. 그동안 숏폼 영상과 인터넷 밈(Meme)을 통해 ‘백룸’의 무한한 복도, 끝없는 형광등, 정체불명의 존재 등 독특한 세계관을 소비해 온 젊은 층이 극장을 찾으면서 강력한 흥행 동력이 형성됐다.

영화 '백룸'이 흥행을 이어간다./사진=(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특히 한국이 전 세계 최초 개봉 국가로 지정된 점이 흥행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국내 관객들을 중심으로 SNS상에서 관람 인증 및 패러디 등 자발적인 2차 창작물이 폭발적으로 생산됐고, 이것이 다시 N차 관람(반복 관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한국형 흥행 신드롬을 완성했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흥행 추세가 유지된다면 ‘백룸’은 조만간 2019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외화 스릴러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기를 겪던 외화 스릴러 장르의 흥행 공백을 깨고 ‘백룸’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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