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결과 평가 관련해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와 인식에 공감한다”며 “잘한 것은 잘했다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평가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 성찰한 것은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백서를 발간하겠다”며 “평가위는 외부 인사와 내부 인사를 절반씩 구성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정책 역량과 실무 능력을 높이고 지방자치 비전을 공유하겠다”며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2026.6.10./사진=연합뉴스
이어 “국가 인공지능 대전환(AX)과 호남발전 계획, 전남광주 통합 지원 정책, 새만금 개발, 강호축 철도망 구축,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착붙 공약 이행 등 공약들이 전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해 “국민이 소중한 표를 엄정하게 관리하라는 뜻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강력한 헌법적 독립성을 부여했지만, 총체적 무능과 안일한 행정, 부실한 대처로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는 헌정질서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태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쇄신할 의지도 능력도 상실한 조직은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곪아 터진 부위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선거관리 체계의 근본적 대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는 헌법이 부여한 모든 수단과 권한을 총동원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구조 개혁에 착수하겠다”며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관위를 향해 “사퇴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선관위 스스로 국정조사나 특검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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