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아시아 쿼터로 활약하고 있는 왕옌청이 대만 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격할까. 한화 구단이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 차출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만야구협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만 야구대표팀에 왕옌청을 파견할 수 있는지 타진하는 공문을 한화 구단에 보냈다. 이에 한화 측은 내부 검토를 거쳐 왕옌청의 대만 대표 차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날 한국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명 명단은 발표됐다. 하지만 대만은 아직 대표팀 구성을 확정하지 않았으며 이달 말쯤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대만대표팀 차출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화의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 /사진=한화 이글스 SNS
왕옌청은 올해 KBO 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 중 수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해왔다.
지난 5월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승째를 올린 후 3경기 등판에서 승리 추가를 못하고 1패만 안아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면 대만 대표팀 마운드의 주축이 될 수 있다.
대만이 왕옌청의 대표팀 합류 요청을 한 것은 최상의 전력을 꾸려 금메달을 노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까지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를 전원 KBO 리그 소속 국내파들로 채웠다.
반면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 포함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다수 소집해 우승에 도전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왕옌청은 한국으로 오기 전 5년간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육성 선수로 있었기 때문에 일본 야구에도 익숙하다.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한국 또는 일본전에서 요긴할 활약을 할 수 있다.
왕옌청이 한화 구단의 허락을 받아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설 것인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