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역사적인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대표적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해 주목을 받았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역사적인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대표적 반도체장비업체인 ASML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해 주목을 받았다.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ASML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 화상으로 등장해 자신이 추진하는 AI 반도체 프로젝트인 ' '테라팹(Terafab)'의 비전과 반도체 생태계 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언했다.
그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등 자신의 핵심 기업들이 사용할 최첨단 AI, 로봇 공학, 우주 데이터 센터용 칩을 직접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연간 1테라와트(TW)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고, 가장 앞선 기술인 2나노미터(nm) 공정 칩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미국 텍사스에 개발 공장을 짓고, ASML 장비로 찍어낼 칩의 패턴을 담은 '노광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여 로직 칩과 메모리 칩을 한곳에서 빠르게 시제품화하겠다는 1단계 계획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ASML의 첨단 미세 반도체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때문에 머스크는 기회있을 때마다 ASML을 칭찬하고 있다. 그는 며칠전 X를 통해 "ASML은 소중히 여겨지고 지원받아야 한다. 유럽에서 가장 위대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라는 첨단 반도체 제조 단계에 필요한 4억 달러짜리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드는 회사이다. ASML 없이는 세계 3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 삼성전자, 인텔도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