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6·3 지방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들고 더 낮은 자세로 일신우일신하겠다”며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부모와 같은 존재”라며 “잘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품어주는 부모처럼 민주당이 부족해도 늘 품어주고 아껴주는 호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약무호남시무국가,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다”며 “호남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이만큼 자랄 수 있었겠느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남ㆍ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2./사진=연합뉴스
그는 “광주의 희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씨앗이 됐고 국민은 빛의 혁명으로 그 씨앗을 꽃피워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해 다시는 불법 계엄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특별시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5극 체계의 선두주자”라며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4년간 총 20조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만큼 부족함이 없도록 보다 과감한 재정 인센티브 지원에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발로 뛴 덕분에 호남은 역대 최대인 24조 원 예산을 확보했다”며 “송정~목포 구간 속도 개선 사업도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해 “당장 다음 주라도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가동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까지 갈 길이 멀다”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터무니없는 주장과 볼썽사나운 행태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는 못할망정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국민을 부추기고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는, 민주주의를 거스르는 주장은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