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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체코전 승리 주역① 황인범…돌아온 중원사령탑, 1골 1도움 미친 활약 'MVP'

입력 2026-06-12 15:22:53 | 수정 2026-06-12 15:22:4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돌아온 '중원 사령탑' 황인범(페예노르트)이 2026 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 체코전에서 '미친' 활약을 펼쳤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에 주역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역전승했다.

한국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데는 황인범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후 황인범은 오현규의 역전골에 어시스트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한국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을 하지 못하다가 후반 14분 체코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헤더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빼앗겼다.

부담이 큰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니 한국은 큰 위기에 빠졌다. 이런 한국을 구해낸 것이 황인범의 종횡무진 활약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찬스를 엮거나 직접 슈팅을 하면서 한국의 공격을 지휘하더니, 후반 22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상대 골키퍼와 수비가 달려드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슛을 날려 체코 골문 우측 구석으로 집어넣었다.

황인범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우측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문전으로 낮고 예리한 크로스를 보내 오현규(베식타시)의 역전 결승골을 도왔다.

사실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지난 3월 중순 소속팀 페예노르트 경기에서 발등을 밟히는 부상을 당해 장기간 공백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의 부상 회복을 간절히 기다렸고, 회복 상태를 확인하고는 어김없이 최종 엔트리에 선발했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넓은 시야로 공격을 풀어내고 때로는 과감하게 슈팅을 때리는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 한국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원이다. 유럽 무대에서 가는 팀마다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며 쌓아온 실력이 2026 월드컵 막을 올리자마자 유감없이 발휘되며 한국에 첫 승을 안기는 활약으로 나타난 것이다.

FIFA 선정 한국-체코전 공식 최우수 선수('Superior Player Of the Match)를 차지한 황인범.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이 경기 후 FIFA가 공식 선정한 MVP 격인 'Superior Player Of the Match'는 황인범의 차지였다.

황인범은 경기 후 "월드컵 1차전을 역전승으로 마무리해 아주 기쁘다”며 “그 과정에 있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아직 컨디션은 100%라고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내가 가진 체력 이상을 쏟아냈다.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뛰고 도와준 덕분에 큰 힘을 받았다.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함께 역전승을 일궈낸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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