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상장 첫 날인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6위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엔비디아 등 다른 대형기술주들은 혼조를 보였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페이스X가 상장 첫 날 나스닥시장에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6위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다른 대형기술주들은 혼조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스페이스X는 19.47% 오른 161.29 달러에 마감했다.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약 11% 높은 150 달러에 거래를 시작한뒤 장중 한때 30% 이상 치솟은 170 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장후반 매물이 몰리면서 주가 상승폭이 축소됐다.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은 혼조를 보였다.
앤비디아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0.16% 오른 205.19 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강보합이었다.
알파벳의 경우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9%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스페이스X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자, 알파벳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1,050억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1.52%, 아마존닷컴은 1.23% 각각 하락했고, 메타도 약보합에 머물렀다.
테슬라는 계열사인 스페이스X 상장과 주가 급등이 훈풍이 되면서 1.82% 올랐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상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 끊임없이거론되는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월가에서는 스페이스X의 등장과 향후 앤드로픽, 오픈AI의 상장 예고로 인해 기존 M7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이들 기업을 포함한 '매그니피센트 10(M10)' 또는 '망고스(MANGOS)'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내다본다.
스페이스X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를 매도하면서 며칠간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약 6700억 달러 증발했다. 스페이스X가 시중자금의 블랙홀이 된 것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