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조달자금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5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0%로 전월 대 0.01%포인트(p)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9%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0.02%p 상승했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2.50%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된다.
코픽스 상승으로 은행권 대출금리에도 상방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흐름이 반영되면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금리 역시 점진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 되며 대출금리 상승 압력은 한층 확대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이르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당국은 전 금융권에 대한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하고 대출 증가 추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은행권도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자율적인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여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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