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한국토지신탁이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인 1기 신도시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정비사업 경험과 노하우 덕분이라는 평가다.
1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한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은하마을이 지난 15일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됐다. 부천 중동 은하마을은 통합 재건축을 통해 3432가구를 조성한다.
지난 10일에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중 하나인 경기 안양 평촌신도시 샘마을이 특별정비구역 제안서를 안양시에 제출했다. 성남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도 특별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무르익고 있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총 4000여 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로 탈바꿈 평촌신도시 샘마을은 한국토지신탁과 KB부동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두고 있다. 3447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하려는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은 분당 최초로 주민결의를 통해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결정하고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한국토지신탁이 1기 신도시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배경에는 풍부한 정비사업 실적이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38개 사업장 4만여 가구에서 정식 사업시행자와 대행자로 사업을 관리 중이다.
이 중 대전 용운 재개발, 서울 영등포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인천 학익 SK뷰 등 3곳은 준공까지 완료했다. 신탁업계에서 정비사업을 입주까지 마무리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인천 석남 더프라임도 사업 종료가 임박했으며 흑석11구역, 광진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이상 서울), 서대전역 센트로, 부산 범일 국제금융시티 등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도 다수여서 앞으로 준공 실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도 뒷받침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기존 AA에서 한 단계 오른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
HUG 신용등급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현황 등을 종합 평가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HUG 보증 이용 시 보증 한도 확대와 보증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AAA는 재무안전성과 채무 상환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부여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3개년 연속 자산과 자기자본 규모에서 국내 신탁사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실적과 재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신탁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정비사업 시행에 있어 타 신탁사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을 상대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정비사업 초기부터 사업완료까지 전 사이클을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통한 사업확장은 물론 '리스크관리'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