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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기 전에 관리한다"…보험사,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입력 2026-06-16 14:52:51 | 수정 2026-06-16 14:52:47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고령화사회 진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후 보장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건강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건강관리 서비스와 보험 상품을 결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손해율 안정화까지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이날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 운영사 프로그라운드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헬스케어 플랫폼 ‘라플레이’와 ‘슈퍼워크’의 리워드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디지털자산형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의 고객들은 포인트 전환하기 기능을 통해 라플레이 앱과 슈퍼워크 앱에서 걷기 운동의 보상으로 얻은 포인트를 상호 앱에서 전환할 수 있다.

고령화사회 진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가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사진=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러닝, 조깅, 산책 등 야외 운동을 수행하는 슈퍼워크 고객이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실속 보험을 선보인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보장분석 서비스인 ‘바른플랜’도 연동해 슈퍼워크 고객들이 앱에서 보험의 보장 항목·범위·금액 등을 간편하게 진단하고, 견적 비교 후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 유용한 보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은 전날 KB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해 건강활동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KB 헬스케어+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고객은 KB헬스케어의 ‘KB오케어’ 앱을 이용해 건강상담, 건강 콘텐츠 제공, 건강검진 우대예약 등 평상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암(유사암 제외)·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에는 병원 진료예약, 간호사 동행, 환자이송 및 차량 에스코트 서비스를 지원하며, 입원 치료 시에는 간병인을 지원하고 퇴원 후 자택 요양 시에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질병 발생부터 치료, 회복 과정까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 측면에서는 중증질환의 보장 강화 차원에서 고객의 가입 니즈가 높은 암(유사암 제외)·뇌질환·심장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결합해 3대질병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도에 맞게 보장금액이 증가하는 ‘스텝업 3대질병 진단비’ 보장을 선보였다. 또 건강지원금 보장 특약을 신설해 건강관리 동기를 높였다.

삼성화재은 지난달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어스(Seers)와 ‘중장기 헬스케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씨어스가 보유한 디지털 바이오마커(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된 심박수 등 생리학적 데이터) 모니터링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건강 상태를 보다 연속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예방부터 치료 이후 회복관리, 일상 복귀 지원까지 연결되는 ‘통합 애프터케어 플랫폼’ 구축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모바일 앱 M-LIFE 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가족과 지인까지 건강관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패밀리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패밀리 헬스케어 혜택은 기존 오렌지플러스 등급 고객에게 제공하던 프리미엄 헬스케어 혜택을 오렌지 등급(보장성보험 월 보험료 5만원 이상) 대상 가족 및 지인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 등급 계약자와 피보험자에게 각각 멤버십 티켓 3매씩 제공되며, 이를 통해 최대 6명까지 건강검진 우대 할인, 대형 병원 예약 등의 헬스케어 혜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고객 건강을 사전에 관리해 질병 발생률과 보험금 지급 부담을 줄이고, 고객 역시 건강관리 혜택을 받으면서 보험료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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