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투타 겸업' 덕수고 유망주 엄준상, MLB 도전…애리조나와 150만달러 계약

입력 2026-06-17 13:09:09 | 수정 2026-06-17 13:09:0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 겸업' 고교생 유망주 엄준상(덕수고)이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엄준상과 계약금 150만달러(약 22억7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애리조나 공식 계정에는 엄준상이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를 찾아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가볍게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한 엄준상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SNS



엄준상은 소속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를 통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배우겠다. 한 단계씩 성장해 빅리그 무대에 서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엄준상이 탄탄한 수비 실력을 갖춘 유격수이면서 투수로도 활약했다"며 최고 구속(153km)과 평균 구속(146∼148km) 등을 소개했다.

우투우타인 엄준상은 덕수고에서 3년간 타자로 통산 타율 0.341, 홈런 7개, 타점 70개의 성적을 냈다. 투수로는 지난해와 올해 2년간 53⅓이닝을 던져 5승 3패, 평균자책점 1.19, 탈삼진 52개를 기록했다.

덕수고 엄준상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사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SNS



엄준상이 애리조나에서 빅리그 데뷔하면 김병현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다.

한편 엄준상에 앞서 광주일고 우완 특급 투수 박찬민이 지난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금 120만5000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2027 KBO 드래프트에 나설 경우 최상위 지명을 받을 것이 유력했던 두 명의 선수가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도전의 길로 나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