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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연준 금리인상 시사에 3대 지수 '충격'...반도체만 올랐다

입력 2026-06-18 05:30:52 | 수정 2026-06-18 05:30:4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7일(현지시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35% 밀린 26021.66,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8% 하락한 51492.55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도 1.21% 떨어진 7420.1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강세였으나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연내 최소 한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조정 분위기로 급변했다.

나스닥시장의 핵심 기술주에 미친 충격이 컸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39%, 애플은 1.16% 각각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3.85%, 아마존닷컴은 3.49%, 메타는 5.47% 각각 폭락했다. 알파벳은 2.59%, 테슬라는 2.11% 각각 하락했다.

상장 이후 3일간 급등했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4.94% 급락했다.

하지만 반도체주는 강한 모습이었다. 엔비디아만 하락했을뿐 TSMC는 1.48%, 브로드컴은 4.19% 각각 뛰었다.

메모리 대표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 인텔은 3.52% , 마벨 테크놀로지는 3.9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장비주인 ASML도 3.45%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핵심 종목 중에서는 TSMC와 JP모건체이스(0.70%)만 올랐을뿐 일라이 릴리는 0.97%, 버크셔 해서웨이는 0.76%, 비자는 0.82%, 엑슨 모빌은 0.80% 각각 하락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동결했으나, 인플레이션 악화를 이유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3.8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 회의때 제시했던 중간값은 3.40%였다. 

뉴 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아 사임은 CNBC에 "시장 반응은 점도표가 훨씬 더 매파적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도표 제출자 명단에서 케빈 워시 의장이 빠지면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이는 증시에 불안감을 안겼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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