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이정후는 홈런을 날리고 2타점을 올린 반면 김하성은 또 무안타 침묵하며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전날 두 팀간 경기 도중 비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2회말 시작 전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이날 재개된 경기가 더블헤더 1차전처럼 치러졌다.
샌프란시스코의 5번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정후가 김하성이 보는 앞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전날 1회초 1사 만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고, 이날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을 쳐 유격수 김하성에게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3-2 리드를 유지하던 5회초 솔로 홈런 두 방으로 5-2로 달아났는데, 라파엘 데버스와 이정후가 백투백으로 터뜨린 홈런이었다. 2사 후 데버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이 터진 직후 이정후가 상대 3번째 투수 좌완 딜런 닷의 초구 싱커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의 시즌 4호 홈런으로,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3호 홈런을 기록한 후 34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31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9번타자 유격수로 나서 올 시즌 처음 이정후와 '코리안 더비' 맞대결을 펼쳤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회말과 5회말 연속 삼진을 당했고 7회말에는 좌익수 뜬공을 치고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유일하게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도,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
김하성의 타율은 0.085로 더 떨어졌다.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30승 43패, 패한 애틀랜타는 46승 2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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