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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가 그릴 탈북 여성의 삶, 3차 포스터로 엿보기

입력 2026-06-18 09:11:37 | 수정 2026-06-18 19:29:5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김민하가 주연을 맡아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의 여정을 그리는 실화 모티브 영화 '하나 코리아'가 작품의 따뜻한 정조를 고스란히 담아낸 3차 포스터 2종을 전격 공개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나 코리아'는 한국과 덴마크가 손을 잡은 공동 제작 글로벌 프로젝트로, 덴마크의 실력파 감독 프레드릭 쇨베르가 연출을 맡고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최성재(샤론 최)가 공동 각본으로 참여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한 김민하가 타이틀롤인 ‘혜선’ 역을 맡아,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인물의 흔들림과 강인함을 섬세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하나 코리아'의 3차 포스터 희망 버전(왼쪽)과 안부 버전. /사진=(주)트리플픽쳐스 제공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 2종은 새로운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주인공 ‘혜선(김민하 분)’의 희망과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영화가 가진 특유의 감성적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먼저 ‘희망’ 버전 포스터는 커다란 풍선껌을 불고 있는 혜선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불안과 긴장을 잠시 잊은 채 현재의 소소한 순간을 즐기는 인물의 내면을 상징하는 비주얼이다. 여기에 “조금만 버티면 돼요. 이제 거의 다 왔어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함께 공개된 ‘안부’ 버전 포스터에서는 앞선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 보여준 긴장감 어린 표정 대신, 환하게 웃으며 게임을 즐기고 있는 혜선의 모습을 담아냈다.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스며들고 있는 인물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라는 문구는 멀리 떨어져 있는 소중한 누군가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안부이자, 그가 지나온 격동의 시간을 함축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 '하나 코리아'는 이처럼 소소한 일상 속의 행복과 사람들의 온기를 진정성 있게 포착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한 만큼, 올여름 극장가를 찾을 관객들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배우 김민하의 깊이 있는 눈빛과 세밀한 감정 연기로 탈북 여성의 삶을 스크린에 복원해 낸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 '하나 코리아'는 오는 7월 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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