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가 시세를 분출하면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주가 시세를 분출하면서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91% 뛴 26517.93, S&P500 지수는 1.08% 오른 7500.58을 각각 기록했다. 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14% 상승한 51564.70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최고지도부가 평화협정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반도체주 전반이 급등하면서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다.
상승장은 반도체주 홀로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과 인텔이 칩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주를 뜨겁게 달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으로 애플이라는 거대한 파운드리칩 판로를 확보한 인텔은 10.76% 뛰었다. 여기에 편승해 메모리 대표주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82%, 샌디스크는 11.78%, 팹리스인 마벨 테크놀로지는 7.31% 각각 치솟았다.
반도체주의 양대 축인 엔비디아는 3.09%, 대만의 TSMC는 6.94% 각각 폭등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3.44% 올랐다. AI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86%, AMD는 5.26% 각각 상승했다.
핵심기술주 가운데 아마존닷컴은 3%, 알파벳은 1.30% 각각 오르며 지수에 힘을 보탰다.
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3.60% 하락했다. 전날 5% 떨어진데 이어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상장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투자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옵션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거나 위험을 회피하려는 풋옵션 비중이 전체 거래의 44%까지 늘어나며 조정 압력을 가중했다.
다우지수 편입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TSMC만 급등했을뿐 일라이 릴리는 1.19%, JP모건 체이스는 2.47%, 엑슨 모빌은 2.08% 각각 하락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억제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