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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브라질, 아이티 3-0 완파하고 조 1위…쿠냐 2골-비니시우스 1골1도움 활약

입력 2026-06-20 12:25:14 | 수정 2026-06-20 12:25:0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질이 아이티를 완파하고 1차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달래며 조 1위로 나섰다.

브라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이티를 3-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기며 만족스럽지 못한 출발을 했던 브라질은 첫 승을 거두고 1승1무(승점 4)가 됐다. 이날 스코틀랜드를 1-0으로 물리친 모로코(1승1무)와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이 조 1위, 모로코가 조 2위가 됐다.

브라질이 아이티를 3-0으로 꺾고 무승부 후 첫 승을 올렸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브라질은 스코틀랜드, 모로코는 조 최약체 아이티와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브라질의 조 1위 32강 진출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테우스 쿠냐가 선제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골 1도움 활약으로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아이티는 스코틀랜드에 0-1로 패한 데 이어 브라질에 완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모로코와 최종전에서 이겨 조 3위로 32강 진출을 할 수 있는 희망은 남아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모로코와 비기며 '영원한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던 브라질은 아이티전 전반전만 놓고 보면 월드컵 최다 5회 우승팀다웠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브라질은 전반 12분 하피냐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브라질의 첫 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는데 아이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튀어나온 볼을 쿠냐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쿠냐는 전반 36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빠른 역습에서 비니시우스가 찔러준 절묘한 침투 패스로 쿠냐가 1대1 찬스를 잡자 가까운 골대 쪽으로 강력한 왼발슛을 때려 멀티골을 기록하며 2-0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40분 하피냐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보탰다. 루카스 파케타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드는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해준 볼로 비니시우스가 1대1 찬스를 잡았다. 비니시우스는 달려나오는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날려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집어넣었다.

비니시우스는 모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의 일방적인 공세는 계속됐다. 다만 아이티 선수들이 거칠게 몸싸움을 벌여와 브라질 선수들이 다소 위축되는 분위기도 있었다. 후반 33분에는 엔드릭이 골을 넣고 환호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은 취소됐다.

경기 막판 아이티가 반격을 펼쳐 몇 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기세와는 달리 후반에는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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