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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우승, 2년만에 정상 탈환…도경동 동메달

입력 2026-06-20 14:34:20 | 수정 2026-06-20 14:34:0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펜싱 남자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뤄샤오퉁(중국)을 15-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펜싱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 /사진=인도펜싱협회 공식 SNS



이로써 오상욱은 2024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 정상을 탈환했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카란 싱(인도)을 15-11, 16강전에선 이슬람베크 아브다조프(우즈베키스탄)를 15-6, 8강전에서 고쿠보 마오(일본)를 15-12로 잇따라 제압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대표팀 후배 도경동(대구광역시청). 오상욱은 도경동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 뤄샤우퉁도 오상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오상욱은 계속 앞서간 끝에 뤄샤오퉁을 15-8로 압도하며 가뿐하게 정상에 올랐다.

도경동은 오상욱에게 막혀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했으나 동메달을 따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다.

펜싱 아시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금메달, 도경동(이상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인도펜싱협회 공식 SNS



오상욱과 도경동의 메달 획득은 더욱 값져 보인다. 펜싱 대표팀은 대한펜싱협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로 봉쇄돼 협회 행정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이번 대회를 맞았다.

대표 선수들은 개인 장비를 반출하지 못해 소속팀 등에서 각자 조달해 힘들게 대회 준비를 해야 했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간판답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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