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호정 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해외 유학 경험을 보유한 외국계 기업의 투자·경영 컨설턴트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1995년생인 호정 씨는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7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차(茶) 전문 계열사인 오설록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며 그룹 내 첫 실무 경험을 시작했다. 현재 오설록 PD(제품 개발)팀에 소속되어 상품 기획과 마케팅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호정 씨는 언니인 서민정 씨에 비해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아 대외 노출이 적었으나, 오설록 입사를 기점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3세 경영의 핵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서 회장이 2021년과 2023년에 걸쳐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을 증여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아모레퍼시픽 주식 19만 주(당시 종가 기준 약 300억 원 규모)를 호정 씨에게 추가 증여하면서 그룹 차원의 지분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오너 3세로는 서민정·호정 두 자매가 있으며, 장녀 서민정 씨는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으나 2023년부터 현재까지 장기 휴직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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