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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호날두 터졌다, 멀티골로 사상 첫 6개 대회 연속 득점…포르투갈 5-0 우즈벡

입력 2026-06-24 07:02:59 | 수정 2026-06-24 07:02:53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불세출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포르투갈의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던 포르투갈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첫 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승 1무로 승점 4가 돼 32강 진출에 다가섰다.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콜롬비아와 1차전 1-3 패배에 이어 포르투갈에 대패를 당해 첫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예상대로 두 팀 간 기량 차가 나면서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거센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포르투갈이 리드를 잡았는데, 선제골의 주인공은 주포 호날두였다.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보낸 땅볼 크로스를 호날두가 바로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콩고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침묵했던 호날두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골로 호날두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 신기원을 이뤘다. 2006 독일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출전한 여섯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와 함께 이번에 6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또한 1985년생으로 만 41세인 호날두는 월드컵 최고령 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 득점 기록은 카메룬의 로저 밀러가 갖고 있다. 밀러는 만 42세이던 1994년 미국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어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의 골이 신호탄이 돼 포르투갈의 골 사냥이 본격화됐다.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누누 멘데스가 낮게 깔아차는 슛으로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허물며 2-0을 만들었다.

우즈베키스탄이 반격에 나서 전반 29분 아지즈존 가니예프의 중거리슛에 의한 골이 나오며 한 골 만회하는 듯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파울이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호날두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실점 위기를 넘기고 다시 공격 강도를 높인 포르투갈이 전반 39분 또 터져나온 호날두의 골로 달아났다. 역습 기회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전진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침착한 슛으로 멀티골에 성공하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골을 보탠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10골이 돼 포르투갈 축구의 '레전드'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의 주인공까지 됐다.

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보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이 나와 4-0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문전에서 양팀 선수들이 엉키는 혼전이 벌어졌는데, 네마토프 골키퍼 손에 맞은 공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미 승부는 결정났지만 포르투갈의 골 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2분 하파엘 레앙의 마무리 쐐기골이 터져 5골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후반에는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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