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LG에너지소룰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국내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민관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유성구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중진공과 'K-배터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반정식 지역혁신이사가 대전 유성구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 협약은 양측이 지난 5월 공동으로 기획해 추진한 'K-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후속 조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공급망 내 협력사 경쟁력 제고 △생태계 활성화 공동 사업 발굴 등 4개 핵심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중진공의 다양한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튼튼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양측은 차세대 생산 기술, 공정 혁신, 배터리 진단 및 예측 등 미래 기술 분야를 타깃으로 혁신 강소기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해 왔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한 원가 절감 및 공정 고도화 경쟁에 직면해 있다. 대형 셀 제조사 단독의 연구개발(R&D)만으로는 수율 향상과 차세대 폼팩터 원천 기술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벤처기업들을 자사 밸류체인 생태계로 밀착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공기관인 중진공의 인프라를 지렛대 삼아 유망 벤처를 발굴·지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기술 네트워크를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유망 기업과의 협업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해 K-배터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중진공의 기업 지원 인프라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급망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혁신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민관 협업의 모범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