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퀄컴이 스마트폰 이외 사업부문인 비핸드셋(non-handset) 매출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치솟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마트폰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퀄컴이 스마트폰 이외 사업부문인 비핸드셋(non-handset) 매출 전망치를 대폭 끌어올리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치솟았다.
퀄컴은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3.29% 하락한 197.41 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선 14% 급등했다.
퀄컴은 이날 열린 투자자행사인 '인베스터데이'에서 비(非)스마트폰 매출 전망치를 2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9년엔 스마트폰용 칩 매출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사업이 완벽히 다각화될 것이라 자신했다.
2029년까지 매출 목표를 데이터센터 부문은 150억 달러 이상, 자동차 전장 부문은 100억 달러, LoT 및 로보틱스는 140억 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퀄컴은 AI 데이터 센터를 겨냥해 독자 개발한 서버용 CPU 라인업인 드래곤플라이C1000도 최초로 공개했다. 엔비디아와 암(Arm)이 지배하는 서버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퀄컴은 메타가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자사의 차세대 '드래곤플라이 C1000' CPU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2곳과도 다세대 맞춤형 주문형 반도체(ASIC)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연내 매출 발생을 예고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CUDA'에 대응하기 위해, 약 40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모듈러(Modula)를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퀄컴의 시간외 주가 급등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이날 장 마감후 압도적인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한 것도 모멘텀이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