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300만 달러) 셋째날 선두로 나섰다.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지켰던 윤이나는 3위로 밀려났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브룩 핸더슨(캐나다·10언더파)에는 1타 차로 앞섰다.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윤이나에 5타 뒤진 채 출발한 유해란은 강풍이 부는 악조건을 뚫고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는 놀라운 샷 감각을 보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하긴 했으나 이후 파 행진을 벌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2023년 LPGA 투어에 뛰어든 유해란은 데뷔 시즌부터 매년 1승씩 거둬 통산 3승을 올렸다. 올해는 앞서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 10에 6차례 들며 꾸준한 컨디션을 보여왔다. 이번 대회 3라운드 선두로 나섬으로써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윤이나는 2라운드까지 보여줬던 날카로운 샷 감각이 흔들리면서 이날 부진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3오버파를 적어냈다.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로 앞서며 출발해 여유가 있었으나 유해란과 핸더슨에 추월 당하며 합계 9언더파로 3위로 미끄러졌다.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시 분발해야 LPGA 투어 2년차에 첫 우승을 신고할 수 있다.
김아림이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 유해란과 3타 차여서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동은이 공동 8위(6언더파), 양희영은 공동 12(4언더파), 김세영과 신지은이 공동 19위(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앞서 열린 두 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6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코다는 역전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석권을 노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