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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국내 첫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구축…EV 충전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6-29 15:59:33 | 수정 2026-06-29 15:59:31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BMW 그룹 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00V 전기차의 초급속 충전 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기존 400V 전기차의 충전 속도까지 개선해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29일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 2기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2기 등 총 4기의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400kW급 공용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MW 그룹 코리아,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사진=BMW 제공



새롭게 도입한 충전기는 기존 100~200kW급 급속 충전기보다 2~4배 높은 출력을 지원한다. 800V 아키텍처를 적용한 '더 뉴 BMW iX3'는 80kWh 배터리 기준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8.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기존 400V 아키텍처 전기차 이용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최대 전류를 500A까지 높여 최대 약 200kW의 출력을 지원하며, 이에 따라 400V 차량 역시 기존보다 충전 시간이 약 1.7배 단축된다.

충전 안정성과 이용 환경도 개선했다.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고출력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출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충전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또 작동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췄으며 과전압·과전류 보호 시스템, 누설 및 과열 감지 장치, 비상 정지 버튼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공공 개방형 'BMW 차징 스테이션'을 전국에 구축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충전기를 총 40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24년 서울역 인근에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 'ESG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하며 프리미엄 충전 인프라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충전 성능이 차량 경쟁력뿐 아니라 구매 경험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면서 충전 속도와 인프라 확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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