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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코스닥 체질 개선…혁신기업 키우고 부실기업 퇴출"

입력 2026-07-01 14:50:50 | 수정 2026-07-01 14:50:43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일 코스닥시장이 성장주 투자의 중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혁신기업 지원과 시장 구조 개편,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김상문 기자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개장 3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코스닥이 성장주 투자의 종착지이자 세계 최고의 기술주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혁신기업 지원은 생산적 금융의 핵심 과제"라며 "소액공모 한도 확대와 대형 투자은행(IB)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상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성장펀드와 모태·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조원 이상의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해 투자와 회수,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겠다"며 "기술특례상장 제도도 확대해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구조 개편도 추진한다. 그는 "세그먼트 분리를 통해 대표 기업을 선별하고 기관투자자의 벤치마크 지수 편입과 연계 ETF 개발 등을 지원해 다른 시장으로 이전할 이유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기금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통해 장기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맞춤형 기업 IR과 리서치 지원을 확대해 일반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부실·한계 기업들이 시장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고 우량 기업까지 저평가받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며 "상장폐지 요건 강화와 저PBR 기업 공시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거래 대응을 강화하고 중복상장 제도 개선,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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